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영화 '노트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는 세상에 없으시지만, 실존 인물인 잭 포터와 필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라고 합니다.
처음은 이 부부의 손자인 니콜라스 스파크스 작가가 데뷔작으로 쓴 '노트북'이라는 소설로 시작되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라 그런지 오랫동안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 셀러였다.
(베스트셀러로 출간 후 56주 동안이나 지속되었다고 한다.)
둘이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조금 각색되었지만, 잭 포터는 연애를 하며 매일 일기를 썼다고 한다.
그 일기를 알츠하이머인 필리스에게 읽어주는 내용으로 소설화 한 것이다.
베스트셀러인만큼 로맨스 하면 떠오르는 영화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다.
영화의 부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라는 글처럼, 우리 모두가 인생에서 이들 같은 사랑을 하고싶은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영화 속 배우인 레이첼 맥아담스와 라이언 고슬링은 노트북 촬영하면서 서로에게 호감이 생겨 이후 실제 연인이 되었고, 오랜기간 만남을 했었다고 한다.
실제로 호감이 있는 상태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영화 속 두 배우의 모습을 보면 볼수록 더욱 몰입이 잘 되었던 것같다.
'노아'가 들려주는 그들의 사랑이야기(결말 포함)
영화는 평범한 노인이 단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노인은 스스로를 평범하고 보통의 삶을 산 사람이지만, 한가지 훌륭히 해낸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 일은 온 마음과 영혼으로 한 여인을 사랑했다라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한 할머니에게 자기의 일기장을 읽어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17살 '노아'는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가족들과 별장으로 놀러 온 '앨리'를 마을 카니발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는 그녀의 밝고 천진난만한 모습에 첫눈에 반하게 된다. 바로 노아는 앨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앨리는 거절을 했다. 하지만 노아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녀가 다른 남자와 타고 있는 대관람차에 뛰어들어 데이트 신청하면서 성공하게 된다. 앨리는 그의 행동에 흥미를 느꼈고 자신과 너무 다른 삶은 살아왔던 노아를 만나면서 순식간에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목공소에서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였던 '노아'는 부유한 집안인 '앨리'의 부모님 때문에 이상과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되었고, 앨리의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둘은 강제로 이별하게 된다.
노아는 앨리를 그리워하며 1년동안 365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앨리에게 답장은 오지 않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7년이 흐르고, 노아는 군 복무로 전쟁터에 다녀왔고 앨리는 부상병을 간호하는 간호사가 되었다. 노아는 전쟁터에서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집을 팔고 그의 드림하우스였던 윈저저택을 구입하도록 도와주었다.
그 저택에서 앨리와의 추억을 생각하며 둘이 함께 꿈꾸던 집으로 매일매일 수리하며 지냈다.
반면 앨리는 간호하던 장교 론 하몬드의 대시로 친분을 쌓으며 사랑에 빠졌고,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다.
물론 앨리의 부모님도 장교인 론 하몬드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
이후 저택을 완성한 노아가 신문기사에 나온 것을 발견한 앨리, 론 하몬드와 결혼을 앞두고 어수선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노아를 찾아가게 된다. 두 사람은 저녁도 함께 먹고, 다음날 강가에서 노를 저으며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지냈다. 그동안의 오해도 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되자 그들은 사랑에 다시 빠지게 된다. 그녀는 결혼을 앞두었던 론이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노아를 잊지못하고, 론과 파혼한 후 노아를 선택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영화에서 이야기를 읽어주는 할아버지는 '노아'였고, 그 옆에 알츠하이머인 할머니가 '앨리'였던 것이다.
노아는 심장질환이 있었다. 갑자기 심장이 멈춰 생사를 오간 후에도 항상 앨리 옆에 있으려고 했다.
자식들은 노아를 집으로 오라고 했지만, 그는 "사랑하는 너희 엄마를 혼자 둘 수없다. 여기가 집이야.
네 엄마가 나의 집이야."라고 말하며 그녀 옆에 항상 있었다.
이후 노아와 앨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누워 손을 꼭 붙잡고 여생을 마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성공한 사랑이 곧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감동 이야기
사랑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이 영화가 떠오른다. 그만큼 깊은 감동과 울림이 있는 영화인 것같다.
현재는 부모님의 반대로 현실과 이상에 부딪혀 이별하는 일이 있을까 싶지만,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은 인생에서 겪을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사랑한 사람과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여생을 함께 마친다는 것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순수한 사랑이 무엇인지, 사랑의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해주는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요즘 말하는 사랑에 많은 수식어와 이야기들은 불필요해지는 것 같다. 그저 거창한 게 다 필요없는 느낌이 든다.
첫 사랑, 영원한 사랑이 어려운 현실에서 위안을 찾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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