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을 사칭한 실존 인물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
영화에 나오는 '프랭크 윌리엄 애버그네일'은 실존 인물이다. 그가 쓴 동명 회고록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들리는 말로는 이 회고록 또한 대부분 과장이거나 거짓말 투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중 하나만이 진실이라도 천재 사기꾼이 아닐까 싶다.
그는 16살부터 21살까지 26개국을 돌아다니며 위조수표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만든 위조수표 금액만 250만 달러라고 한다.
극 중 프랭크는 부모님이 이혼한 것으로 나왔지만 실제로는 부모님이 이와 다르게 이혼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가출한 후 부모님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 또 영화에서는 외동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4형제가 있었다고 한다.
실제 프랭크의 회고록에 따르면 정말 다양한 사기를 쳤다고 나온다.
첫번째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인 아버지가 대상이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카드로 주유소에서 자동차 관련 물품을 산 그는 다시 현금으로 환불을 받아 그 돈을 본인이 가졌다고 한다.
두번째, 위조수표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잘 보여준 것 같은데, 프랭크는 위조수표에 금액을 적어 은행에 가져가 현금화를 했다고 한다. 은행에서 수표를 받아 위조지폐임을 알게 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이용했다고 한다.
세번째, 파일럿을 사칭했다. 프랭크는 조종사로 사칭해 전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그는 조종사ID를 위조했고, 이를 이용해 유니폼 제조회사에 전화를 걸어 유니폼을 무료로 얻게 되었다. 물론 직접 조종을 하지는 않았고 파일럿은 승객좌석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26개국을 편하게 다니는데 이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조종사가 프랭크에게 잠시 조종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프랭크는 자동 조종장치 모드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했다고 한다.
프랭크는 그 이후로도 의사, 변호사등으로 사칭하며 지내오다 결국 프랑스에서 체포되었다고 한다.
그는 12년형을 선고받았지만 감옥에서 몇년을 생활하던 중, 그의 뛰어난 기술과 재능이 FBI요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위조수표범을 잡을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되었다.
범죄자였지만 결국엔 그 능력으로 성공한 프랭크의 이야기(결말 포함)
프랭크의 아버지는 성공한 사업가였다. 프랭크의 아버지는 사기를 통해 사업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탈세 혐의로 사업이 망하게 되면서, 집과 차를 팔고 작은 집으로 이사가게 되었다.
프랭크는 아버지의 사기 능력을 닮았다. 유머감각도 좋았고 말도 굉장히 잘했다. 그래서 여자들을 꼬시는 능력도 좋았다.
집을 이사하면서 전학을 간 프랭크, 학교에 도착했으나 학생들의 조롱으로 갑자기 신입 프랑스어 강사 행세를 하며 수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그때 진짜 신입 강사가 들어왔지만, 그녀 또한 그의 당당한 행동에 속아버렸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선생님 행세를 한 프랭크였지만, 결국 발각되었고 부모님까지 학교에 오게된다.
어느 날 학교에 다녀온 프랭크는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고, 몇 일 뒤 부모님은 이혼을 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프랭크는 결국 집을 뛰쳐나와 버린다.
집을 나온 프랭크는 점점 돈이 부족해졌고, 가지고 있는 수표책을 이용해 위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위조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
길을 걷던 프랭크는 택시에서 내리는 팬 아메리칸 항공의 기장을 보게 되었다. 기장의 신분을 이용하기로 생각한 프랭크는 학생기자로 위장해 팬 아메리칸 항공의 간부와 인터뷰를 하며 조종사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였다.
또한 팬 아메리칸 항공에 전화를 해 호텔에서 유니폼을 분실했다고 거짓말을 했고 새로운 유니폼도 주문했다.
그렇게 기장으로 위장한 프랭크는 위조한 수표를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월급수표도 위조해 은행과 항공사에서 현금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프랭크는 조종사가 비행기 무인탑승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점점 대담해 지는 그의 행동, 한 은행의 여성 직원에게 접근하여 수표 번호에 대한 정보도 얻어내게 된다.
한편 위조지폐의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서 FBI가 프랭크 자신을 쫒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칼 핸래티는 숙박업소 주인의 제보로 그를 찾아내 만났지만, 프랭크는 미국 첩보부인것 처럼 행동하면서 위기를 모면해 도망치게 된다.
어느 날 FBI의 칼 핸래티는 음식을 먹던 중 종업원이 무심코 흘려준 정보로 그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프랭크는 의사로 또 한번 위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인 브렌다의 순수한 모습에 그는 그녀와 약혼을 하기로 생각했고, 브렌다의 집에 찾아가 부모님도 만나게 된다.
여기서 프랭크는 또 변호사 자격이 있다고 거짓말 까지 하게 되었다.
브렌다의 아버지는 의심으로 사실대로 자신의 신분을 말했지만, 오히려 그녀의 아버지는 그를 로맨티스트라며 마음에 들어하게 된다. 그후 그는 브렌다의 아버지에게 정보를 얻어 변호사 시험을 보게 되고 진짜로 합격을 하게 되었다.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배운 행동으로 모의 법정 변호에도 성공하게 되었다. 결혼을 앞두게 된 프랭크는 거짓된 삶과 범죄를 그만두기 위해 아버지를 찾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차가운 대답만 할 뿐이었다. 심지어 거짓으로 이혼했다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알고보니 아버지의 친구와 재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편 계속해서 프랭크의 뒤를 쫒던 FBI의 칼 핸래티는 그가 흘린 단서들을 바탕으로 프랭크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약혼사실까지 알게 되어 식장으로 찾아갔다.
때문에 결혼식을 하지 못하게 된 프랭크는 기장으로 위장하여 위기를 모면하며 겨우 미국을 탈출하게 된다.
이후 어머니 고향인 프랑스로 내려가 위조수표를 만들기 위해 인쇄소를 차리게 되었다. 그 위조수표로 유럽들을 떠돌며 살았지만 결국 체포되어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칼 핸래티는 그를 미국으로 이송했고, 프랭크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을 전한다. 믿지 못한 프랭크는 감옥을 탈출해 원래 살았던 집을 찾아갔는데, 그곳에는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재혼한 후 새로운 딸을 낳고 살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되면서 허무함을 느끼고 다시 붙잡혀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칼 핸래티는 프랭크가 그동안 위조지폐를 만들며 쌓은 기술과 능력을 범죄자들을 체포하는데 이용하기 위해 위조수표 감별사 및 보안 컨설턴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는 뛰어난 능력으로 위조지폐 방지 시스템을 만들었고, 덕분에 큰 돈을 벌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을 체포한 칼 핸래티와 프랭크가 지금도 친구로 지내고 있다며 영화는 끝이 난다.
실제 내용을 재미있게 잘 표현한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
이 영화를 보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랍다.
대담한 그의 행동도 놀라웠지만, 그 행동이 실제로 사람들을 속여 이용되어졌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영화 내용 중 변호사도 시험공부를 한지 몇 주만에 합격했다는 내용을 보면 사기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실제 프랭크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는 것이다.
영화 후반에 프랭크를 체포하는 형사가 진짜 프랭크라고 한다.
실존 인물인 프랭크가 영화 속에 프랭크를 체포하는 장면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그는 현재 결혼하여 세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희대의 사기꾼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기술을 이용해 엄청난 부를 얻어 행복하게 살고 있다.
영화는 저게 실제였다는 사실에 놀라며 재미있게 보게 되고, 심지어 배우들도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분들이 나온 영화이니 한번씩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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