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도의 영화 같지 않은 신선한 소재
'13층'은 개봉 당시 신선한 소재로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준 영화이다.
심지어 유명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은 영화 '인셉션'이 영화'13층'을 보고 배경이 되어 만들어진 영화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Simulacron-3'라는 책을 바탕으로 각색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현재 다시 보면 약간은 어설픈 느낌이 있지만, 99년도에 나왔다는 영화라고 생각하면 대단한 수준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 '매트릭스'가 같이 개봉해 비교가 많이 되었지만, 이 영화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영화인 건 틀림없다.
첫 장면부터 궁금증이 많아지는 내용으로 시작하지만, 갈 수록 반전이 있어 점점 몰입도가 높아지는 영화였다.
또 영화를 볼 수록 우리가 있는 현실에 대한 상상력에 대한 생각이 넓어지게 될 수 있었다.
마지막 결말이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양할 정도로 생각이 많아지게 되는 영화로써 넷플릭스를 통해 보는 걸 추천한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도 진짜가 아니라 가상 현실 중 하나였다.(결말 포함)
어느 날, '더글라스 홀'이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의 집 화장실에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핏자국과 피 묻은 셔츠가 발견된다. 의아해 하던 있던 와중에 경찰의 연락을 받은 홀은 그의 상사인 해넌 풀런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그의 딸 '제인 풀런'이 그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심지어 제인은 풀런의 회사를 매각하려고 한다.
하지만 해넌 풀런이 죽기 전, 홀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모두 넘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형사들은 홀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홀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자기 자신을 의심된 홀은 결백의 단서를 찾기 위해 풀런과의 마지막 통화를 듣고 '1937년 LA'의 가상세계 시스템에 직접 접속한다.
실제 30년대의 미국 현실로 가게된 홀은 풀러의 흔적을 추적하던 중, 그가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찾기 위해 마지막에 방문했다는 호텔에 가게 된다.
자신이 만든 시스템을 처음 본 홀은 실제처럼 생생한 시스템에 매우 놀라게 된다. 심지어 시스템 속 사람들은 자신들이 진짜 현실에 살고 있는 것처럼 직접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가상세계와 현실을 오고가며 단서를 찾던 홀은 편지의 내용을 알게 된다.
그 내용은 가상세계에서 말하는 '세상의 끝'을 가보면 시스템화가 되어있지 않은 그래픽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홀과 풀런이 살고 있는 현실도 가상 세계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었다.
그때 홀에게 제인이 찾아오게 된다. 찾아온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남편이 만들어 낸 시스템이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말해준다. 또한 그녀의 남편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모든 진실을 알아버린 풀런을 살해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모든 진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그 순간 제인의 남편이 홀의 몸에 접속을 한다. 접속 후 애슈턴을
죽이고 제인도 죽이려고 하는데, '멕베인'형사가 그에게 총을 쏘며 접속이 끊기게 된다.
이후 홀은 낯선 방에서 새로 깨어나게 된다. 그곳에는 제인이 다시 있었고, 지금은 2024년이라고 알려주며
영화는 끝이난다.
영화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추측들을 내놓고 있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새로운 곳에서 해피엔딩을 맞으며 끝이 나는데, 그 순간 마지막 장면이 TV 꺼지듯이 끝이 난다.
이 연출에 의미를 둔 사람들은, 2024년의 LA도 현실이 아니라 가상 현실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이 그동안 살던 세상에서 죽었을 뿐, 똑같은 모습으로 또 다른 가상 현실에서 깨어난 것일 뿐이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사실 가상 현실 속 캐릭터가 진짜와 바뀔 수 있다는 게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마지막에 홀이 깨어난 2024년이 현실이라는 사람들의 추측도 있다.
그들은 제인이 시스템 속의 홀을 사랑했었기 때문에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남편의 뇌를 시스템으로 포맷한 후 '더글라스 홀'의 뇌로 시스템화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의견도 일리가 있는 이유는 홀이 마지막에 깨어났을 때 머리에 의문의 기계가 씌어져 있었다.
한편 영화 제목인 '13층'을 추측해 보면 1층은 1973년, 2층은 홀이 살던 시대, 그리고 13층이 진짜 현실이라는 주장도 있다. 과연 마지막에 홀이 깨어난 2024년은 13층인 현실일까 아니면 그저 다른 층의 가상 세계 중 하나였을까?
'[ 하림 pick; 영화리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미트리스] 한 알의 약으로 삶이 바뀐 한 남자의 이야기 (0) | 2023.01.18 |
---|---|
[머니볼] 야구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남자 이야기 (0) | 2023.01.17 |
[블러드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로 인한 참혹한 피해를 보여주는 영화 (0) | 2023.01.13 |
[클래식] 과거의 못 이룬 사랑의 완성을 보여준 영화 (0) | 2023.01.13 |
[마이너리티 리포트] 잠정적 범죄자를 예견하는 시스템 (0) | 2023.01.11 |